
잃어버렸던 계절이 다시 돌아왔음을 만끽했던 순간이 있었다.
아주 조용히, 내 가슴속에서만 이루어졌지만
그 때 그것은,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희열이었어.
시간이 지나서 문득 되새겨본다면.
'음, 난 예전엔 이렇게 살고 있었던 거야' 라고 새삼스레 깨달았다는 정도의 느낌이었지.
참 간사하다는 거야. ㅋㅋㅋ
주로 이런저런 생각을 두고두고 곱씹어보는 성격이라거나,
다른 사람과의 교류라는 것을 특히 중요시 여기지 않는 사람한테라면.
요런 게 좀 기쁜 일이라.
그런데,
유유자적하게 바다가 홀로 뜬 돛단배처럼 살아간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막상 그게 그런 게 아니더라고.
어쩜 나부터 그렇게 사람을 나누고 나누고 있었는지, 가끔 좀 기가 막힐 때도 있다.
그게 좀 간사하다는 거야.
언젠가부터 잃어버렸을까?
아니라면, 어디에서부터 잊었을까?
그런 게 너무 많지 않아?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그것도 내 시선에 들어오는 범주에서나 문득 떠오를 뿐이라.
가끔 센티멘탈해지고 싶을 때 꺼내 보는 그런 느낌이 아닌가 하는 거야.
어떻게 보면, 좀 무책임하다는 거야.
다른 사람들이 내민 손은 계~속 못 본체 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럴까 혼자서 이러고 있는 거야. ㅋㅋㅋ (요 문장이 딱 느낌 좋게 알맞다)
발도 나았으니 한 번 더 껍질을 깨보자.
'#나탈리와 맷데이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8월이라니 2014-08-18 23:51:50 (0) | 2024.09.23 |
|---|---|
| 강철의 연금술사를 다시 정주행 해보니, 2014-08-06 07:17:41 (0) | 2024.09.23 |
| 웃지마 짜샤 2014-07-18 03:38:21 (0) | 2024.09.23 |
| 분식집 튀김(야채&고구마&오징어) 챔버 버전 2014-07-10 03:10:20 (0) | 2024.09.23 |
| 아, 2014-07-10 01:49:29 (0) | 2024.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