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 싶네.
그저께부터 곡성을 보고 나서 열이 받길래 ㅋㅋ 후딱 쓰고 자야지, 했는데..
어제까지 대충 17시간이 걸렸다. (.....) 정말 ㄷㄷㄷ인 거다...
글을 쓰는 일이 내 직업도 아닌데 두렵다.
그리고 또 '아, 내가 다시 글 같은 걸 손에 잡고 있으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었다.
뭔가 쓸려고 하루종일 책상 앞에 달라붙어 있는 게 너무 오랫만이다.
역시 실업급여는 위대하네..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를 반복하는데,
글에 대한 예의도 있었지만, 정말 조금이라도 트집잡히기 싫다는 기분이 더 컸지.
근데 정작 글을 볼 사람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 ㅋㅋ
감독을 신나게 욕한 다음이라 무언가, 좀 웃긴데 확신에 차 있는 얼굴을 했던 것 같애, 나.
어디 많은 사람들이 읽었겠냐만.. 안 그럴 줄 알았는데 맘에 좀 걸리네.
마음이 강하지 못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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