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같은 얘기만 한다.
최가놈이 그리 데이면서도 기어코 또 서클실을 찾아가서 애들한테 치킨을 사주고 왔다.
그리고 또 푸념을 쏟아냈는데 이게 얘깃거리가 되어버렸다.
최가는 서클실에 왔는데 애들이 인사를 안 해줘서 너무 속상했다고 했다. ㅋㅋㅋ
나와 ㅅㅅ도 예전의 그 좀 뭐야 살짝 민망했던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왔기 때문에
맞장구를 칠 수 밖에 없었다. ㅋㅋ
- 돌벤치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면 애들이 소파에 앉아있는데 뭐 무슨 반응을 보이지 않길래
'아... 이제 여기는 서클실 사람 말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들 지나다니나 보지..' 싶었기 때문에
걍 합주실 비번을 부리나케 누르고 들어갔다. (챔버)
- 예비역들이 당연히 있겠지 싶어 합주실 문을 두드렸지만 나온 것은 메인기수 두 명이었는데,
아는 얼굴이면 인사를 할 것이고, 모르는 얼굴이면 누구시고 어찌 오셨나 묻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긴가민가 하는 표정으로 걍 앉아서 각자 할 일만 하고 있길래 당황했다. (ㅅㅅ)
ㅅㅅ 얘기가 쫌 대박이었기에 다섯 놈은 다 같이 벙쪄있었다.......
최가놈에게 들은 오늘 서클실의 아이들 얘기 또한 묘한 구석이 많았지만.
우린 항상 그랬듯 시간이 지났네,
아녜요, 시간이 지났어도 싸가지는 싸가지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그리 또 서운해하고 그리워하면서 서클실 얘기만 주구장창 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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