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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와 맷데이먼

17살 때의 저를, 23살이 되어서 2007.09.13 목 22:52

by 나탈리와맷데이먼 2024. 9. 21.

 

 

다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자니

주위를 돌아볼 생각을 못하고

가슴에 생채기를 내는 데만 집중하고 있던,

그런 어리석었던 제 모습이 많이 민망할 따름입니다.

 

 

그 때 했었던 변명들을 슬그머니 꺼내놓는다면,

어렸으니까. 고등학생이니까. 자기한테만 집중할 시기였으니까.

타당하지만, 그게 전부였으면 안 되는 거였었거든요.

 

 

어머니, 저는 무딘 녀석입니다.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것이 그 때엔 최선이라고 믿었고,

지금도 그 생각은 그리 변하진 않았지만

얼마전부터 슬그머니, 점점 더 외로움에, 가슴졸임에

예전보다 더 작아지신 어머니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에 또 다른 무거움이 더해지게 됩니다.

 

하루에 전화 한 통씩이라도,

어려운 게 아닌데 입으로만 곱씹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