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이 다음 한 학기로 마무리되는 요즈음은,
사실 마지막 방학을 앞두고
영어랑 일본어 회화에 중점을 두어 파고 들어갈 생각이었다.
어떤 곳, 어떤 때에서도,
궁극적인 메리트가 될 수 있는 것은 분명 제 2 외국어다! 토오못테이루까라. (이건 완전 초급)
근데, 어렵다. ㅋㅋㅋㅋ
아우. ㅡ,.ㅡ 어학.......................
음. 약간은 다른 이야기지만.
예의 그 성실한 최군이
'일본인이 모르는 일본어(日本人の知らない日本語)' 라는 일본 드라마를 알려줘
요새 보고 있는데, 주인공이 고등학교 선생이 되자고 결심했던 계기가 나와서 인상깊었다.
다른 사람한테 선생이라고 불렸던 경험이 있는가?
(챔버는 공익복무로 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면서 2년동안 장애아동들의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이라는 말은 일반적인 누나, 형, 오빠, 선배님 등의 연장자를 지칭하는 말과는
음, 분명 차원을 달리하는 듯 싶다.
왠지, '모든 선생님들은 다 그 가슴이 찌르르 울리는 열정을 가지고 교사를 시작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이 일은 힘들고, 저 일은 덜 힘들고 하는 게 어디 있을까.
그건 단순히 일의 난이도라기보다는 역시,
내가 얼마나 그것을 하고 싶은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는 것은 모두들 알 텐데.
그렇지만 다들 알아도, 이 말은 사실 너무 듣기 좋고
열정이 스물스물 배어나와 자꾸자꾸 되새겨보게 된다.
내가 밤새 받았던 상처와, 새벽녘에 회복했던 희망은 사실 방향이 좀 잘못되었어서,
있어야 할 곳에 서서, 햇살을 제대로 받는 것이 백배는 더 좋은 것 같다. (사실 그게 맞아)
그렇게 오롯이 설 수 있을 때, 그 모든 지저분한 것들은 모습을 감출 것이라고.
밤새 생각만 하고 있자면 넌 loser...
ps. 난 선생님이 되고 싶은 게 아니고, 그냥 선생님이라고 불린 경험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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