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에 조근조근히 통기타를 톡톡 건드리고 있자니,
문득 영화나 드라마가 표현 범위의 가능성만큼은
궁극적인 예술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주억주억.
왠지 소설보다는 수필이 좋고, 소설도 수필 느낌이 나는 것이 취향인 것 같다.
하지만 그게 절대 간결하고 담담한 톤을 좋아한다는 것은 또 아니다.
무덤덤히 그려내어 실험적인 느낌을 주는 영상은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음악도 또한 마찬가지다.
세 가지가 우연히 엮인 기가 막힌 작품을 봤을 때 그 가슴을 울리는 찌릿함이, 과연.
영상, 음향, 대사.
그 어느 하나의 역할이라고 굳이 잘라 얘기할 수 없는 매력이 있어서.
예능, 체능 쪽은 뭐 하나 잘 하면 다른 것도 꽤 수월하게 하는 그런 게 있는 것 같긴 한데.
나는 좀 덜 떨어진 것 같애서 더욱 파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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