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에 꽤 많이 남은 월급을 한 데 모아 오렌지우드의 C400을 샀다.
그것을 요즘 그 날이 밝아오기 전 어둑어둑한 아침에 꺼내서 좀 쳐 봤는데,
음. 굿.
예전에 현철이 형네 교회에서 쳤던 크래프터 기타의 느낌이 났다.
('아, 이거 좋은 기타다' 의 찰랑찰랑한 느낌)
그래서 가을부터 묵혀두었던 앰프에 마이킹을 하고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편곡의 가이드 정도만 잡아볼까 해서 녹음을 해 봤더니,
진작 이렇게 녹음을 했어야 하는 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맘에 들었다.
원래 혼자 했는데 뭘. ㅋㅋ
괜히 알 수 없는 쓸쓸함에 그냥 팔아버릴 뻔한 앰프랑 마이크의 소중함..
중랑구 망우동은 망우(忘憂),
근심과 걱정을 잊는다는 뜻에서 온 거라고 한다. (새 노래 이름으로 써야지)
계절수업은 내일부터인데,
젠장맞을 영어 이번에야말로 끝내주겠다.
오늘은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를 가진 고등어를 사서 구워먹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루시드 폴도 새 앨범이 나왔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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