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 <밤비노>에서 주인공인 반 쇼고는,
'이탈리아 요리에 대한 일본인의 정체성' 이라는 것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데
사실 어쨌건
'나는 처음부터 이탈리아 요리가 맘에 들었고 맛있어서 마음을 뺏겼다' 라는 느낌이 동기이다.
사랑도, 요리도 국경이 없다는 것은,
역시 지구촌이라는 것을 이루고 있는.
한국인, 일본인, 미국인, 이탈리아인의 구분이 없는 '지구인'으로서의 존재를 인식하는 달콤한 경험.
세계에는 예전부터 지구촌의 지구인이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고
나도 한 살씩 먹어가면서 그런 매력에 사로잡혀 가는 듯 했는데,
요즘 문득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했던 매력은 그냥 바다 밖의 세상에 대한 단순한 동경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어줍잖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고, 우리만 할 수 있는 것부터 알고 경험하고 싶다.
그래야 기쁠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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