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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와 맷데이먼

퀄리티 & 견과류 크림 파스타 2012-11-15 06:38:20

by 나탈리와맷데이먼 2024. 9. 22.

 

 

 

간에 신경을 쓰다가,
이제 좀 두 손가락 꼬집과 세 손가락 꼬집의 엄청난 차이를 알게되어 패쓰.

사실 문제가 그게 아님.
레시피만 알아서 해결되는 건 거의 없다.
그냥 만들어보고, 그냥 먹어보고 를 수없이 반복해야만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막막해졌다.

와까레 안녕!
그렇지만 농도도 맞추고, 간도 맞추고, 그릇에도 이쁘게 담아낸다고 해도.
얼마나 더 만들어보고 먹어봐야 항상 일정한 맛을 낼 수 있을까?

소스도 순식간에 졸아들어가고, 면도 순식간에 물렁해지는데. 

모르겠다.



셰프랑 잡담을 하다가

'음식을 잘 만드는 사람이 있고, 맛있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 라고 얘기해서, 
'잘 만드는 거랑 맛있게 만드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어요?' 라고 물어보았더니,
기억하고 있는 레시피에 떨어짐없이 정확하게 만들어내는 것과, 
레시피에만 의존하지 않고 보다 나은 맛을 찾아내는 것 정도의 차이라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여튼, 그런 얘기 말고도 이래저래 얘기를 좀 들었는데. 
세상에 런치, 디너 타임에 여유롭고 자상하게 미소지으며

느긋하게 오더를 빼는 음식점이 있긴 한 걸까?  
뭐, 경험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한계점도 잘 찾아내고,

극복하고 싶다는 마음이 금방금방 드나보다.


사실 생초보는 이것저것 필요없이, 일단 하던 것부터 잘 해야 될 것 같아.



어제 늦은 밤에는 과일이랑 치즈를 신나게 썬 다음,
안심 로제 파스타를 연습한 다음, (김 군의 말에 따르면 살짝 퍼져서 아쉬운)
예전에 일하던 곳의 어느 날의 하우스 파스타를 벼르고 있었기 때문에.

오일에 양파랑 마늘을 넣고 볶다가,
아몬드, 건포도, 잣 등의 견과류를 넣고 다시 살짝 볶다가 
스톡, 크림을 넣고 간을 한 담에 바질페스토를 넣음. 
 
맛 :
달달하니 고소하기도 해고, 마늘 집어먹는 재미도 있어 몇 입 먹을 땐 즐겁다가,
다 먹은 다음엔 느끼해서 살짝 불쾌하다. (그 때도 그랬어)



용기를 가지자.
가진 것 없는 사람한테는 어느 때건, 어딜 가건, 그게 답이지.

아, 쉬는 날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