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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와 맷데이먼

마지막 킥과 심벌의 한 타로, 2014년 또한 저물어 감을 느낍니다 2014-12-08 01:51:50

by 나탈리와맷데이먼 2024. 9. 23.

 

 

 

일 때문에 정기공연을 직접 보지 못하여 박회장에게 녹음기를 건네주며 부탁을 좀 했음.

러닝타임이 3시간여에 육박하는 장대한 길이. ㅋㅋㅋ


대부분은 직접 봤고,
학교를 떠난 이후로는

공연 후 며칠 뒤 올라오는 카페 동영상을 구경하거나 이번처럼 녹음을 부탁한다만.

우리 기수 때를 포함하여 올해로 딱 10년째 보고 듣고 있다지만, 참 한결같아서 재미있다. 

메인 때 아쉬웠던 한을 풀 기세로, 항상 도전정신이 투철한 선곡을 보여주는 OB팀이랑
놀랍게도 사운드 자체에서 그 덜 익은 풋풋함 같은 게 느껴지는 1학년 팀이 그렇고,

한 타 한 타, 한 음 한 음. 가사 한 마디.
중간중간 숨을 돌리는 멘트에서조차 

왠지 모를 아쉬움 같은 게 묻어나 좀 짠한 메인 팀이 그렇지.


약 4년만에 서클실 후배들을 만나 한 명 한 명 조신하게 폭탄주를 말아준 기만별에 따르면,


공연 끝나고 애들 많이 울었대. ㅋㅋㅋ
(사사가 '언니는 중국어 너무 잘해요' 라면서 펑펑 울었다는 게 젤 웃겼음 ㅋㅋㅋㅋㅋ)
 


내가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다시금 그 정기공연이란 걸 경험하지 않는 이상
걍 두리뭉실 이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 그런 거겠지만.

지들 나름 무언가 또 얼마나 힘들었고, 버텨왔을까 하는 생각을 허면,

항상 혼자서 좀 짠해지기 마련이여.



마지막 곡의 마지막을 알리는.
보컬의 클로징 멘트가 환호성과 뒤섞인 직후 찾아오는 그 공백이란,

참. 더할 나위없이 쓸쓸한 것 같다.


고생 많았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