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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와 맷데이먼

원준군과 '대작(大作)' 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2011-06-14 22:00:48

by 나탈리와맷데이먼 2024. 9. 22.

 

 

 

원준군은 진지하게 조근조근 생각을 말하고,
챔버는 그것을 주억주억 듣다가 조언을 하였지만 조근조근 씹혔기 때문에 거의 주억거리기만 했다. 

서클실 고학번들은 메인이 조금 안타까워 보인다거나 괴롭히고 싶을 때
심심하면 한번씩 '정기공연의 필살기' 어쩌구 하는 떡밥을 꼭 꺼내는 것 같다. ㅋㅋ 

나는 마지막 기말고사를 성실히 마무리하려 

요즘 코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문득 전화요금도 못 내고 있다가.
졸업생들에게 필살기 드립을 당하고 혼란스러워진 원준군과 이야기했다.
(얘는 믿음직해졌지만 너무 진지한 게 흠이다)


얼마 전에, 뜬금없이 오랫만에 보는 웹툰 '그런지'의 모던 락이 덜컥 귀에 걸린 적이 있었다. 
수수한 편곡, 겸손한 테크닉으로서의 모던 락이었기 때문에
참 은근하니 가슴에 와 닿다보니, '아, 그렇구나' 싶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원준군한테 ㅡ 
'남은 반년동안 난이도에 신경쓰지 말고 어찌 되었든 너희가 되었다 싶은 곡을 해' 라고 얘기했더니,

쌓인 말이 많았는지 요모조모 물어보면서,
어떻게 해야할 지 감 잡기가 수월하지 않다는 내용으로 쉴 새 없이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레모나를 주고 합주실로 와서 난 눈을 붙였다.

예전부터 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역시 메인의 고충은 그 어떤 예비역도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는 것 같길래

미안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